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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and dramas

범죄도시2 영화 정보

by Edmund 2023. 1. 22.

 

 

 
범죄도시2
“느낌 오지? 이 놈 잡아야 하는 거”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는데...나쁜 놈들 잡는 데 국경 없다!통쾌하고 화끈한 범죄 소탕 작전이 다시 펼쳐진다!
평점
8.0 (2022.05.18 개봉)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남문철, 박지영, 이주원, 음문석, 김찬형, 이규원, 전진오, 이다일, 김영성, 차우진, 정인기, 윤병희, 박광재, 최재훈, 백승익, 우강민, 강덕중, 송요셉, 한우열, 서문호, 권혁범, 박은우, 이도은, 김이현, 허승, 이태규, 최광희, 권태호, 권지훈, 전재형, 김상욱, 전정일, 정수용

 


마동석 주연의 걸작 액션영화 '범죄도시' 속편 '범죄도시 2'가 개봉했지만 극장에서 못 본 게 무척 아쉽지만 무조건 봐야만 했다. 결론부터 적자면, 한국영화에 이렇게 잘 만든 속편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완성도와 재미를 갖춘, 전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웰메이드 액션영화였다. 후속작 ‘범죄도시 2’에서는 또 다른 유형의 범죄자 소탕 이야기를 다룬다. 등장하는 빌런들은 동남아 지역 해외 도주 범죄자들이다. 그래서 영화는 친숙한 한국과 이국적인 풍광의 베트남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를 펼친다.

 

 

1. 개봉 : 2022.05.18.
2. 등급 : 15세 관람가
3. 장르 : 범죄, 액션
4. 국가 : 대한민국
5. 러닝타임 : 106분
6. 배급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2
범죄도시2

 

 

 

 

 

1. 등장인물 & 출연진


♣ 마석도 역 - 마동석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 서울금천경찰서 강력 1반 부반장으로, 작 중에선 데스크라고 칭하기도 한다.

♣ 전일만 역 - 최규화
서울금천경찰서 강력 1 반장. 서울지방경찰청 내 인사고과 1위라 승진을 앞둔 말년간부이다. 마석도가 계급 상 부하임에도 말을 트는데 원래는 동기인 듯하며, 15년 동안 강력반에서 서로 파트너였다고 한다.

♣ 박병식 역 - 홍기준
서울금천경찰서 강력 1반 형사. 날카로운 인상을 가졌으며 강력계에서 마석도 형사 다음가는 싸움실력을 보여준다. 포지션이나 행적은 거의 마석도의 수행비서나 다름없다.

♣ 오동균 역 - 허동원
서울금천경찰서 강력 1반 형사. 작중 유일한 동남 방언 사용자이다 보니 별 활약 없이도 굉장히 눈에 띈다. 마석도와 박병식에게 형님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박병식보다 나이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진실의 방이 열렸을 때 자신이 조사하던 용의자가 거길 보자 뭘 보냐며 차분히 카리스마를 뿜는다.

♣ 강홍석 역 - 하준
서울금천경찰서 강력 1반 형사. 본래 정보과 출신이지만 강력계라는 보직에 애착을 갖는 팀 막내. 미모의 약혼녀가 있다. 극 초반에 팀장 결재도 안 받고 멋대로 과장에게 보고서를 올렸다가 전일만에게 한 소리 듣거나, 시체를 보고 구역질을 참지 못하는 등 막내답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인다.

♣ 김상훈 역 - 정재광
서울금천경찰서 강력 1반 형사 내 신참 형사. 강홍석의 막내 시절을 연상시킨다. 눈썰미가 좋아 CCTV에서 의심쩍은 행동을 하는 강해상을 두 번이나 포착하였으며, 최춘백을 납치한 차량의 번호판과 차종을 정확히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수상내역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남우조연상)
58회 대종상 영화제(촬영상, 편집상, 피플스 어워드 남우)
43회 청룡영화상(기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신인남우상, 영평 10선)
27회 춘사영화제(신인감독상, 남우조연상, 관객이 드리는 최고인기영화상)

 

 

 

 

 

3. 흥행


◈ 관객수 : 약 1270만 명

월드와이드 수익 총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명량, 국제시장, 부산행,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극한직업, 기생충에 이어 역대 8번째로 월드와이드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한국 영화가 되었다.

 

 

 

 

 

4. 줄거리


영화는 2008년을 배경으로 한다. 1편이 2004년이었다면, 4년의 세월이 흘렀다.

 

여전히 '괴물형사' 마석도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쓴다.

 

마트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괴한을 단숨에 제압하고 과잉진압으로 신문에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는 '국민 안전제일주의'다.

 

그러다 베트남에서 자수를 한 인물을 국내송환 하라는 미션을 받고 전일만 반장(최귀화)과 함께 떠난다.

 

그러던 중, 자수를 둘러싼 이상함을 눈치챈 마석도는 사건을 파헤치다 강해상(손석구)이라는 빌런을 인지한다.

강해상은 피도 눈물도 없다. 모든 것이 자신의 목표물일 뿐이며, 죽음 역시 그에겐 가벼워만 보인다.

 

그의 손에 목숨을 잃는 수도 점점 늘어가고, 그럴수록 마석도의 마음도 애가 탄다. 결

 

국 베트남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지만, 마석도는 끝내 강해상을 놓치고 울분을 터트린다.

이후 국내에서 다시 시작된 2차전. 마석도는 "꼭 잡겠다"며 심기일전하고, 강해상은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이 폭주한다.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이들에게 복수할 생각으로만 가득하다.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한 건, 강해상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살인사건이다.

 

아들을 잃은 부모들 역시 통탄함에 빠지고 한마음으로 강해상 검거에 나선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다.

 

마석도를 비롯한 최귀화, 허동원, 하준, 정재광 등 금천서 강력반이 총출동하고 반가운 귀환의 장이수까지 합세하지만 잡힐만하면 눈앞에서 사라지는 강해상이다.

 

마석도는 "꼭 한 번만 더 내 눈앞에 나타나라"라고 다짐하고,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는 두 사람이다.

 

마석도와 강해상의 버스 격투신은 '범죄도시 2'의 가장 큰 액션신으로 꼽힌다.

마동석은 전편의 빌런 윤계상은 호랑이, 속편의 손석구는 사자에 비유했다. 그만큼 비교가 불가한 두 빌런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새 빌런 손석구의 존재감도 엄청나다. 마치 한 마리의 맹수를 보는 듯한 날 것의 강해상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마동석의 맨손 액션도 강화됐다. 이번 작품을 위해 유도까지 배웠다는 마동석은 칼을 쥔 빌런들 앞에서도 거침이 없다.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답답함에 휩싸였던 일상을 마동석 표 끝장 액션으로 날려 버린다.

 

 

범죄도시2 주요 장면
범죄도시2 주요 장면

 

 

 

 

 

5. 리뷰 & 평가


범죄도시 2’의 이야기는 군더더기 많고 복잡한 추리를 해나가는 수사물의 서사를 선택하지 않았다.

 

아주 단순 명료하다. ‘범죄자 소탕’, 이 키워드 하나로 진심을 다해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 작품의 총 러닝타임은 105분 55초, 그 중간에 단 한순간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급조절이 좋다.

 

잔혹한 장면은 직접적인 묘사를 지양해 15세 이상 관람가 수위를 지켰다.

 

크고 작은 추격과 액션 장면이 계속 이어지며 후반부 마무리 액션 시퀀스는 슈퍼히어로 영화급으로 압권.

 

그 사이사이는 코믹한 상황극과 등장인물들의 인상적인 감초 연기로 채워진다.

특히 전일만 역의 최귀화와 장이수 역의 박지환 신 스틸러로서 큰 지분을 차지한다.

 

마동석과 최귀화, 장이수의 연기 케미 조합은 물론 나머지 캐릭터들도 버릴 타선 없는 인상적인 연기력을 펼친다.

 

재기 발랄한 개그 대사들도 웃음을 준다. 여기에는 사운드 믹싱의 공이 크다.

 

한국 영화지만 대사가 안 들려서 한글 자막이 필요하다는 볼멘소리는 이 영화에 해당하지 않을 듯하다.

아쉬운 점은 전편과 다소 연결되지 않는 일부 장면. 마동석이 펀치를 가격하는 소리, 사람이 날아가는 효과음 등이 과하게 다가온다.

 

마블 영화를 통해 눈높이가 올라간 관객을 고려한 선택이었겠으나, 마석도는 마블 히어로가 아니다.

 

면티에 청바지를 입은 형사라는 점에서 다소 작위적으로 비친다.

 

마동석 그 자체로 세고 재미있는데, 굳이 특수효과에 욕심 낼 필요가 있었나 싶다.

개연성 면에서도 아쉽다. 물론 특정 인물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생각하고 보면 안 될 영화다.

 

그러나 힘껏 달리다 발에 무언가 턱턱 걸리는 인상을 준다. 헐거운 연출적 흠결이 아쉬운 '범죄도시 2'다.

 

영화는 액션이 주는 재미에 충실한다. 시작부터 '악당'과 '우리 편'이 등장한다.

 

친절하게 결투의 시작을 알려주고, 신나게 붙고 우리 편이 악당을 완전히 제압해 흠씬 두들기는 장면까지 정교하게 게임처럼 설계된 장면이 인상적이다.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버스 장면은 오래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전편에서 마석도와 장첸(윤계상 분)의 화장실 대결을 연상시키는 장면이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에서 형사와 범죄자가 펼치는 액션이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영화는 엘리베이터, 버스, 좁은 복도, 자동차 등 공간 설정에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