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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and dramas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청춘 로맨스 영화 정보

by Edmund 2024. 1. 18.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일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24년 1월 24일에 개봉하는데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4명의 여학생들의 사랑과 이별, 우정과 성장을 다룬 작품으로, 아사이 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꽤 감명을 받았는데요,  그 이유와 함께 영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실까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출연진 중 주인공인 졸업식을 하루 앞둔 소녀 야마시로 마나미(가와이 유미)를 중심으로, 그녀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4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마나미와 고토 유키(오노 리나), 간다 교코(코미야마 리나), 사쿠타 시오리(나카이 토모)라는 이름의 여학생들이 졸업식 전날과 당일에 겪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이들은 졸업식 이후 곧 철거될 시골 고등학교에 함께 다니는 동급생들이지만, 각각 안녕을 고하는 사랑의 대상과 성격이 판이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각자의 사랑과 우정에 대해 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그들이 겪는 감정들이 아주 공감 가고 아련하답니다. 

 

소녀들은 졸업식 이후에는 다시 만날 수 없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안녕을 고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이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인데요, 이는 그들이 고등학교에서 보낸 시절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정보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영화의 원작인 아사이 료는 일본에서 최연소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천재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10대들이 겪는 혼란과 상실감, 아득함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담아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2012년에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영화의 감독은 나카가와 슌이라는 신인 감독인데요, 그는 원작을 각색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한 재능 있는 감독입니다. 그는 '4인 4색'의 이야기를 섬세한 감성으로 촘촘하게 엮어내면서도, 너무 감정적이거나 드라마틱하지 않게 풀어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현실적이지만, 그 안에는 졸업을 앞두고 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소녀들의 애틋하고 비밀스러운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화는 도쿄국제영화제와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일본에서는 소규모로 개봉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장기간 상영되었습니다. 각종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리뷰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마나미의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입니다. 마나미는 오랫동안 자신이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동급생 슌(쿠보즈카 아이루)에게 할 말이 많은데, 그는 졸업식 날 3학년을 대표해 답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쌓아온 말들을 쏟아내려 합니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내내 어둡고 마나미는 그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마나미는 졸업식 후 밴드 공연에서 모리사키의 '대니 모이' 열창을 들으며 마음을 달랜 후, 텅 빈 졸업식장에서 누군가에게 답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는 못했지만, 영원한 젊음 속에 남겨질 친구의 잃어버린 미래를 가슴 아파하면서,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이 겹쳐지는 장면으로 마무리합니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영화는 인생의 한 단계를 마감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설렘과 불안, 아쉬움 등을 차분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펼쳐냅니다. 주인공 네 명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 중 어느 것에 더 공감할지는 관객마다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그때 그 시절의 달콤 씁쓸한 추억에 젖어들게 할 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나미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녀의 마음을 잘 표현한 가와이 유미의 연기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나 졸업을 지난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