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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and dramas

영화 에밋 틸 피살사건 실화 개봉 정보

by Edmund 2023. 3. 19.

 

 
1955년 시카고. 엄마 메이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14살 흑인 소년 에밋 틸은 미국 남부에 사촌을 만나러 갔다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다. 메이미는 에밋의 참혹한 모습을 세상에 공개해억울한 죽음을 알리기로 결심하는데…피부색으로 정의를 가리던 시대,그녀의 용기 있는 외침이 시작된다.

 

평점
7.9 (2023.03.22 개봉)
감독
치논예 추쿠
출연
다니엘 데드와일러, 제일린 홀, 헤일리 베넷, 우피 골드버그, 프랭키 페이슨, 제이미 로슨, 토신 콜, 케빈 캐롤, 숀 패트릭 토마스, 존 더글러스 톰슨, 로저 구엔부르 스미스, 제이미 레넬, 키샤 틸리스, 은제마 윌리엄스

 

 

피부색이 정의를 뒤덮은 시대, 14세 소년 '에밋 틸'의 억울한 죽음과 세상에 알리기로 한 어머니 '메이미'의 외침을 담은 감동 실화 '틸'이 22일 개봉한다.

 

영화 틸

 

'에밋 틸 피살 사건' 실화를 강력한 사건과 묵직함 감동을 그린 영화이다.

치노늬 추크우 감독이 진정성 가득한 시선으로 에밋 틸 피살 사건을 그려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0대 영화로 '틸'을 꼽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가운데 시카고의 '에밋 틸' 관련 장소도 여럿 주목받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에밋 틸'과 '메이미 틸'의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이후 '에밋 틸의 생가'와 '에밋 틸과 메이미 틸의 고향'이 역사적 명소로 지정돼 함께 살고 있다.

 

영화 틸(6)

 

영화 '틸'에서 엄마 '메이미' 역을 맡은 제38회 샌타바버라 국제영화제 비르투오스상을 수상한 배우 다니엘 데드와일러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인다. 

 

영화 틸(7)


1955년 어머니 메이미의 사랑을 받았던 14세 흑인 소년 에밋 틸은 미국 남부에 있는 사촌을 만나러 갔다가 싸늘한 몸으로 돌아왔다. 


메이미는 에밋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에밋의 끔찍한 모습을 세상에 공개하기로 결심한다.

 

영화 틸(1)


에밋 틸 사건은 미시시피주 머니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백인 소녀에게 '안녕 베이브'라고 인사했다는 이유로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에 납치돼 살해됐지만, 백인 용의자들은 무죄를 선고받고 백인 법원과 백인 배심원단에 의해 석방됐다. 


이들은 백인 기자들에게 4천 달러에 '멍청한 이야기'를 팔기도 했는데, 이는 백인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 틸 예고편

미시시피주가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의 상징인 남부연합 패턴을 주 깃발에서 제거한 것은 2020년이다.

'에밋 틸'과 그의 어머니 '메이미'는 여전히 미국 사회에서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가수 겸 시인 밥 딜런이 1962년 발표한 노래 '에밋 틸의 죽음'을 통해 '에밋 틸'을 불렀고, 에릭 빕도 2021년 발표한 노래 '에밋의 유령'을 통해 '에밋 틸'을 불렀다.

수많은 가수와 시인, 작가들이 에밋 틸의 이야기를 그림과 드라마, 영화에 녹여내며 그의 죽음의 의미를 전했다.

 

영화 틸(4)


초등학교 때 에밋 틸 사건을 처음 접한 다니엘 데드와일러는 "<틸>은 '메이미'가 정의를 위해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다. 


슬픔과 기억의 시간을 보낸 그녀는 열린 마음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우리는 현재 기후 변화로부터 분열로 이어지는 많은 사회 문화적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다. <틸>을 시청하는 관객들도 '매이미'가 겪은 변화와 공동체의 노력을 잘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틸(2)


영화 '틸'의 공동 상영과 제작을 맡은 키스 보챔프는 앞서 2005년 다큐멘터리 '에밋 루이스 틸의 미지의 이야기'를 연출해 사람들이 잘 몰랐던 '메이미'의 존재와 그녀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

에밋 틸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영화는 폭발적인 힘을 보여준다. 

 

영화 틸(3)

 

1955년의 과거와 2023년의 오늘 사이의 접점. 틸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분명하다.

 
인종과 피부색에 상관없이 인간은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 존중받고 존중받아야 할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간단한 말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싸우고, 피 흘리고, 목소리를 냈는지, 영화는 극적인 이야기로 말한다.

 

영화 틸(5)


아들을 잃은 비극에 가라앉지 않고 스스로 용기를 내기 시작한 강인한 어머니와 여성을 그린 다니엘 데드바일레르의 숭고한 연기는 국내 관객들에게 가슴 아픈 공감과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