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s and dramas

길위에 김대중 다큐멘터리 영화 정보

by Edmund 2024. 1. 3.

 

2024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길위에 김대중' 영화는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역사를 담은 작품으로, 2023년 11월 개봉한 역사 영화 '서울의 봄'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두 영화는 장르와 스타일이 다르지만, 민주화 이전 시대의 역사를 다루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두 영화를 모두 관람했는데요, 각각의 장단점과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길위에 김대중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부터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누구보다도 드라마틱하고 파란만장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유신과 군사독재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겪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해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수많은 고난과 위기를 극복하며,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정치민주주의가 뿌리내린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길위에 김대중' 영화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뿐 아니라, 이 땅의 곳곳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길위에 김대중길위에 김대중

 

길위에 김대중 예고편 보기

 

특히 '길위에 김대중' 영화 후반부는 광주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에 집중하였습니다. 피 흘리며 스러져간 광주 시민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 당시 광주 시민들이 느꼈을 공포와 분노를 스크린 너머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망명을 끝애고 돌아와 1987년 5.18 묘역을 찾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묘지에서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쏟아낼 때고 관객은 도리 없이 슬픔에 잠길 것입니다. 

 

'길위에 김대중' 영화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를 희생하고 싸웠던 수많은 사람들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서울의 봄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무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서울의 봄

 

서울의 봄 상세 정보 보기

 

영화 '서울의 봄' 출연진인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9시간 동안 벌어진 사태를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스릴러로 풀어내었습니다. 영화는 군부 독재의 악을 드러내고, 민주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하는 제목과 달리, 실제로 일어난 '서울의 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봄' 영화는 군부의 반란을 막으려는 군인들과 경찰들, 그리고 민간인들의 희생과 저항을 보여주기보다는 전두환과 그의 부하들의 야망과 배신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서울의 봄'은 군부 독재의 탄생과 그로 인한 피해를 강조하면서, 민주화 운동의 성공과 그로 인한 희망을 간과하였습니다. 

 

 

길위에 김대중과 서울의 봄 관점

 

'길위에 김대중'과 '서울의 봄'은 민주화 이전 시대의 역사를 다른 관점과 방식으로 다루었습니다. 

 

'길위에 김대중'은 민주화 운동의 빛을 비추었고, '서울의 봄'은 군부 독재의 악을 강조하였습니다. 두 영화는 각각의 장르와 스타일에 맞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길위에 김대중' 영화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위에 김대중길위에 김대중

 

왜냐하면,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압축해 놓은 영화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렬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는데, '길위에 김대중' 영화를 보고 그의 인생과 역사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감동받았습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덕목과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길위에 김대중' 다큐멘터리 영화는 제대로 된 정치가 이 땅에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길위에 김대중'과 '서울의 봄' 두 영화를 모두 추천하고 싶습니다. 두 영화는 민주화 이전 시대의 역사를 응시하는 영화로 민주화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깨우침과 각성을 보여줍니다. 

 

두 영화를 보고, 제대로 된 잃어버린 정치를 다시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