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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and dramas

영화 모가디슈 실화 결말 정보

by Edmund 2023. 2. 2.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한국 외교사절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로, 당시 한국은 UN 가입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의 표가 필요해 소말리아에 외교단을 파견했는데, 그때 내전이 발생하면서 반란군의 공격을 받는 위급한 상황을 담은 것입니다.

 

여기에 북한 외교단과의 갈등과 화합, 단절의 순간들을 담아냈고, 무엇보다 그때의 그 배경과 상황을 현실감 있게 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작진은 최우선적으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실화를 영화로 구현하며, 그때의 현장감과 감동을 모두 살려낸 영화 ‘모가디슈’입니다.

 

 

 

1.개봉 : 2021.07.28.
2.등급 : 15세 관람가
3.장르 : 액션, 드라마
4.국가 : 대한민국
5.러닝타임 : 121분
6.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모가디슈
모가디슈

 

 

 

 

 

1. 등장인물 & 출연진

 

 

♣ 한신성 역 - 김윤석

 

영화의 주인공. 대한민국의 주 소말리아 대사이다. 28년 차 공무원이며 소말리아로 발령된 지는 3년 됐다. 부인과 함께 소말리아에 살고 있으며 대입 입시생인 딸이 한국에 있다. 귀임이 한 달 남은 상황이다.

 

♣ 강대진 역 - 조인성

 

안기부 요원으로 주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참사관이다. 안기부 요원답게 북한 대사관을 견제하며 한국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친한 외신 기자를 통해 북한에 불리한 뉴스를 퍼트리기도 하고, 북한 일행들의 여권으로 전향서를 위조하려고 시도하는 등 반공사상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다.

 

♣ 김명희 역 - 김소진

 

한신성 대사의 부인이다. 남편과 함께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며 몇 명 없는 대사관 직원들을 예배에 반강제로 참여시키기도 하지만, 극 중 북한 대사관 직원들에게 온정적 모습을 보이고 현지인 고용인들도 챙기는 등 크리스천으로서 박애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 공수철 역 - 정만식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서기관이다. 같은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사무원인 조수진을 아내로 두고 있으며, 어리바리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 림용수 역 - 허준호 

 

북한의 주소말리아 대사다. 한신성 대사가 이끄는 대한민국 대사관과는 서로 사이가 나쁜데, 온갖 로비와 방해 공작으로 한국 측의 외교활동을 빈번히 틀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는 한국 측의 일방적인 생각과 오해도 섞여있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보다 수십 년 먼저 아프리카 외교에 뛰어든 노력으로 우호적 관계를 쌓은 덕도 있어 보인다.

 

♣ 태준기 역 - 구교환 

 

북한 주 소말리아 대사관 참사관 및 보위부 요원이다.
소말리아 반군 일당 하나를 사주해 한국의 한신성 일행의 차에 강도를 저지르면서 그들이 소말리아 대통령에게 줄 선물 가방을 훔치고 대통령 면담을 망쳐버리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외교 공작을 일삼는다. 

 

 

 

 

2. 줄거리

 

1991년은 대한민국이 아직 UN 회원국에 가입하지 못했던 시기였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을 거치며 세계화를 부르짖던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에 인정받기 위해 UN 가입을 시도한다.

 

UN 회원국의 투표로 가입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소말리아의 한 표가 어느 나라를 향할지가 매우 중요했던 상황. 대한민국과 북한은 각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친다.

 

당시 북한은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 대외 외교를 시작했기에, 외교적 우세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소말리아에는 훗날 걷잡을 수 없는 내전이 될 시민 시위가 싹트기 시작한다.


초반은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김윤석)와 안기부 출신의 정보 요원 강대진 참사관(조인성)을 필두로 대사 부인 김명희(김소진), 서기관 공수철(정만식), 사무원 조수진(김재화), 막내 사무원 박지은(박경혜)의 맨 땅에 헤딩하듯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이 하루빨리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머나먼 타국 생활을 이어오고 있던 그때, 바레 독재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시민 시위는 들불처럼 내전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대한민국 대사관은 전기, 식량 등 기본적인 자원부터 이웃나라와의 연락마저 끊긴 상태에 놓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의 림용수 대사(허준호)와 태준기 참사관(구교환) 및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구조를 요청하면서 긴장감이 감도는 동행이 시작된다.

 

이들은 국가와 이념을 뛰어넘어 오직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모가디슈'는 이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3. 결말

 

 

이탈리아 대사관 정원에서 이태리 사제와 수녀들이 태준기의 장례를 거행하고 그러는 동안 한 대사는 림 대사에게 어제 오기로 했던 구조기가 오늘 도착할 예정이며 정부군과 반군 양쪽이 이탈리아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출국이 끝날 때까지는 휴전하기로 했음을 전한다.

 

그래서 남북한 일행들을 무사히 수송기를 탔고 케냐 몸바사 공항에 도착한다.

 

수송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기 직전, 북한 공관원은 옆에 서 있던 강 참사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못했다며 뒤늦게나마 감사를 표한다. 림 대사 역시 한 대사에게 늦었지만 지금 말하겠다며,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한다.

 

한 대사는 멋쩍어하면서도 도착 후에 북한에서 지원이 올 때까지 한국에서 지원을 해 주겠다고, 다른 의도는 없다고 다시 한번 호의를 베푸나 림 대사는 북한 노동당과 연락이 닿아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사양한다.

이윽고 기장이 도착했다는 방송을 하자 탑승자들은 환호하며 기뻐한다.

 

그러나 남한 안기부와 북한 보위부 사람들이 하기 장소에 양쪽으로 진을 친 상황에서 한 대사와 림 대사의 일행이 함께 내렸다간 서로 무슨 꼴을 보게 될지 뻔했다. 

 

창문으로 이걸 본 강 참사관은 남한 사람들이 먼저 내리고 북한 사람들은 잠시 뒤 외국인들과 섞여 내리라고 한다. 

 

한 대사 역시 남한 안기부와 북한 보위부 사람들이 모두 공항에 나와있다며 비행기에서 내리면 아는 체하면 안 되니 여기서 작별인사를 나누자며 서로 생존을 위해 협력한 사실을 감추기로 한다.

 

비행기 안에서 짤막하게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먼저 내린 한신성과 강대진 일행은 림용수가 전향하는 줄 알고 데리러 온 안기부 요원을 보고 선수 쳐 요원이 뭔 말하기도 전에 끌어안고 반갑다, 고생 많았다, 잘 안 들린다 등 얼버무리고 림용수 일행은 그 틈에 데리러 온 북측 요원들에게 인도된다. 

 

이후 공항을 떠날 때까지 두 일행은 쭉 서로를 신경 쓰고 버스를 타기 전 한대사는 림대사와 눈빛교환이라도 하려고 고민하는 얼굴로 강 참사관을 쳐다보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눈빛교환도 하면 안 된다는 무언의 답을 해준다.

 

림대사도 버스를 타기 전 뒤로 돌아볼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뒤로 돌아보지 않고 버스에 타면서 한대사와 강 참사관은 씁쓸한 표정만 지을 뿐 눈길조차 못 나눈 채 양측이 탄 두 차가 좌우로 갈라져 각 길을 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