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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and dramas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원작 만화 굿즈 후기 정보

by Edmund 2023. 1. 6.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 및 감독에 참여해 연재 이후 2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극장판으로, 개봉 전부터 원작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포기하는 순간 그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슬램덩크’ 안 선생님의 명대사가 26년 만에 살아있는 음성으로 3040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다.

 

1990년대, 시간과 세대를 뛰어넘어 2023년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일본 열도를 넘어 한국에서도 원작 만화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내 인생 최고의 만화라고 한다면 단연코 슬램덩크다. 중학교 때 우연히 접하게 된 이후 나의 삶 자체가 바뀌었다.

 

농구라는 스포츠도 좋아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배려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재미만 주는 만화책이 아니라 정말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과정을 담은 훌륭한 교육서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당장 달려가서 영화를 본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개봉 : 2023.01.04.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24분
배급 : (주) 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포스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포스터

 

 

 

 

 

 

 

줄거리

 

 

 

영화는 ‘슬램덩크’ 에피소드 중 가장 전설적 회차로 기록된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전국대회 1차전 경기를 애니로 재현했다. 

 

다만 원작 주인공 강백호 대신 단신의 넘버원 가드 송태섭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특히 원작 ‘슬램덩크’는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이 가족사 등 학교 밖 스토리, 전사를 철저히 드러내지 않는 작품으로 유명했다.

 

반면 영화에선 원작에 없는 송태섭과 죽은 형에 얽힌 가슴 아픈 어린 시절과 가족사를 비중 있게 조명했다.

 

방황했던 송태섭과 정대만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엿볼 수 있다.

 

덕분에 철옹성이었던 ‘골리앗’ 산왕공고를 포기 않고 맞선 ‘다윗’ 북산고의 투쟁, 단신으로 거대한 수비수들의 압박을 처절히 뚫는 송태섭의 간절함이 더욱 와닿았다.

 

원작 연재 당시 20대였던 감독이 약 30년의 세월을 거치며 우리와 똑같이 성장하고 넓어진 시야를 갖게 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송태섭이 중심에 있어서 5인방 다른 멤버들의 분량이 대폭 축소된 아쉬움은 있지만, 원작의 주인공인 강백호가 명실공히 신스틸러로 극이 루즈해질 순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강백호와 서태웅의 앙숙 케미, 안 선생님과 강백호, 정대만의 추억의 명대사들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절정으로 치닫는 극 후반부 경기 장면이 관객들에게 숨조차 쉬지 못할 긴장감과 박진감을 가져다주는 백미다.

 

원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화, 실제 경기의 움직임을 방불케 하는 스텝, 슛 폼, 몸싸움 등 표현이 음소거와 경쾌한 록 사운드 OST의 적재적소 배치로 살아 움직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주요 장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주요 장면

 

 

 

 

 

평가

 

 

 

한국에서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실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의 9.3점으로 만점에 가깝다.

 

나이대 별로는 30대 관람객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가 26%, 20대가 17%로 그 뒤를 잇는다.

 

일본에서는 야후! 재팬 영화의 평점이 밑에 언급된 성우 변경 논란으로 인한 테러로 5점 만점의 3.0대의 상당히 낮은 점수 상태로 시작됐으나 개봉 후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4.2대까지 다시 올라왔다. 

 

평점 테러를 관리로 차단하는 Filmarks에서는 개봉 초기부터 4.2 ~ 4.4점대였다.

 

당초 우려가 많았던 CG는 확실히 종종 어색한 부분은 있으나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화풍을 잘 재현했고 CG만 가능한 풍부한 움직임과 빠른 액션, 그리고 편집으로 스포츠의 매력을 잘 살려 크게 부정적인 반응은 없다.

구작 애니메이션 보다 원작 만화에 가까운 연출로 원작 팬들은 호평을 하고 있다.

 

일부 명장면이 빠지긴 했지만 새로운 명장면과 연출로 커버가 된다는 반응이다. 

 

반면 구작 애니메이션 팬들은 성우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혹평을 한다. 

 

개봉 이후 두 팬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산왕전 이전 스토리 및 주인공 팀인 북산 농구부 캐릭터들에 설명을 거의 안 하고 압축 & 생략된 부분이 있어 원작을 안 봤다거나 예전에 봐서 기억이 제대로 안 나는 관람자들에겐 매우 불친절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다.

 

 

 

 

여담

 

◈ 일반적인 정보 공개와 예고편,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홍보방식이 아닌 굿즈를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개봉 몇 개월 전부터 사전티켓 발매,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포스터 등이 판매됐는데 티켓은 캐릭터 티켓이고 북산 멤버 한 명씩이 그려진 5 종류이며 포스터 등은 전 멤버가 그려진 아크릴 포스터와 일반 포스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티켓의 멤버를 모두 모으기 위해서 라면 티켓 5장을 구매해야 하는데 티켓 가격은 1900엔, 즉 5장 모두를 모으기 위해서는 거의 1만 엔을 지불해야 한다.

 

제대로 된 정보 공개도 없이 티켓과 포스터 등의 굿즈 판매에 열을 올렸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티켓은 흥행과는 별도로 티켓 수입을 위해 팬에게 티켓 5장을 강매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성우 교체 소식을 발표한 이틀 뒤 사전예약 사이트가 열렸다.

 

일반적인 사전 예약이 개봉 일주일 전 정도라고 생각하면 1개월은 상당히 길고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대도시 모든 상영관 모든 시간에 예약이 가능할 정도라서 개봉 전 기류는 심상치 않음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