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개봉하는 DC의 히어로 액션 영화 '플래시'(감독 앤디 무시에티)가 선보이는 멀티버스 월드다. 마블 영화의 길은 멀티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빛보다 빠른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과거로 돌아가 또 다른 자신(플래시)과 힘을 합쳐 외계인 악당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과 대결한다.
그는 어릴 적 잃어버린 어머니를 되살리려 했지만 2013년 달라진 과거로 슈퍼히어로가 사라지면서 평행세계로 추락했다.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세상에서 은퇴한 배트맨(마이클 키튼)과 슈퍼맨이 아닌 슈퍼걸(사샤 카예)의 도움을 받는다.
'플래시'의 멀티버스는 영웅의 내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프리즘처럼 사용되며 캐릭터의 매력을 깊이 파고드는 듯하다. 세상의 플래시는 이제 초광속, 물체 침투, 전기 방출, 자기 회복, 천재적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대외 관계에는 서툴다.
동시에 꼼꼼하고 책임감이 있어 '저스티스 리그'(DC 히어로 팀)를 맡고 있다. 반면 엄마를 잃은 적이 없는 평행세계의 플래시는 친구가 많고 즐겁게 성장하는 사람으로 세상의 플래시가 갖지 못한 행복을 깨닫게 해 준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본능이 양날의 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다른 성격의 다양한 섬광을 통해 보여주는 부분이 영화의 백미다.
멀티버스는 앞으로 DC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새로운 시리즈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영리하게 이끌렸다고 할 수 있다.
마블이 '삼파이더맨' 이후 후속작 홍보를 위해 무리하게 멀티버스를 악용한 것은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준다.
히어로 플래시의 첫 솔로영화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속도를 가진 히어로 플래시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서 우주의 모든 시공간이 무너진 후 황폐해진 현실과 얽혀있는 세상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초경량 액션 블록버스터.
빛보다 빠른 속도와 차원을 지닌 영웅 '플래시'(에즈라 밀러)와 평범한 대학생에게서 뜻밖의 초능력을 얻은 '어나더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극한과 극한의 판타지를 결합해 연기한다,
영화 플래시 출연진은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 원조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 새 얼굴 '슈퍼걸'(사샤 카예 분), DC 최강의 악당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 분), 저스티스리그의 사실상 선두주자 '배트맨'(벤 애플렉 분)을 비롯해 DC의 대표 캐릭터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 1위 공포영화 흥행사 '그것'의 앤디 무시에티 감독이 연출해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 압도적인 스케일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촌스러웠던 DC코믹스는 한때 키치 한 매력을 더했다. 그는 멋진 모습을 거부하며 2%가 부족한 캐릭터로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더욱 탄탄해졌고 DC의 구세주인 영화 플래시(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에서 볼 것이 많아졌다.
'플래시'는 저스티스 리그의 영웅 '플래시'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이 시간과 공간을 움직이는 능력을 깨닫고 과거를 바로잡으려다 또 다른 다중버스 세계에서 자신과 맞서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까지 출시된 멀티버스 상품 중 스토리가 3위 안에 들 정도로 잘 선정됐다. 배리 알렌의 과거 트라우마를 '원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단순한 이론으로 촘촘하게 엮어 너무 어렵거나 유치하지 않게 전개를 이끈다.
그는 이야기를 하나씩 쌓아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덕분에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들이 느낄 감정의 집중도가 높아진다. DC 코믹스 팬들이 기뻐할 만한 장면들도 있다.
벤 애플렉, 마이클 키튼 등 배트맨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카메오로 제대로 등장해 슈퍼맨의 역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들의 활약은 웃음 타율을 조금 더 끌어올린다.
불쾌한 일로 논란을 일으킨 에즈라 밀러는 자신이 연기력에서 단연 최고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 덕분에 '배리 앨런'의 복잡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또 다른 멀티버스 청소년 '배리'에 몰입할 수 있다
그가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 30대의 '베일 앨런', 10대의 '배리 앨런'의 티키타카를 그런 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
'이터널스', '캡틴 마블' 등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DC가 꺼내든 '플래시' 카드가 제대로 터질지 14일 전국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래시는 빛보다 속도가 빠르고 능력이 차원과 다른 영웅으로,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무너진 후 황폐해진 현실과 뒤엉킨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 플래시 예고편을 보면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과 함께 전속력으로 달리는 내용의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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