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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and dramas

역사상 기록을 뛰어넘는 아바타:물의 길 영화 후기 정보

by Edmund 2022. 12. 23.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영화로,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평점
7.8 (2022.12.14 개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에디 팔코, 브렌던 코웰, 저메인 클레멘트, 제이미 플래터스, 브리테인 돌턴, 트리니티 조-리 블리스, 잭 챔피언, 베일리 베이스, 필리프 겔조, 듀언 에반스 주니어, 지오바니 리비시, 클로에 콜맨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영화 주제곡들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가사 내용까지는 몰라도 멜로디만큼은 또렷하게 떠오른다.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약 내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난 주저 없이 디즈니 작품을 고를 것이다. 일단 음악 자체가 듣기 편하고 신난다. 

 

또 영상미가 뛰어나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오죽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겠는가. 

 

이번에 관람한 아바타 역시 그랬다. 환상적인 배경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거웠다. 

 

다만 다소 아쉬웠던 점은 결말이 예상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개봉: 2022.12.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92분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 조 샐다나(네이티리), 샘 워딩턴(제이크 설리), 시드니 위버(키리). 스티븐 랭(마일스 쿼리치 대령)

 

 

 

 

등장인물

 

1. 오마이카야 부족

숲을 근거지로 하는 부족. 작중 제이크 설리가 같이 살게 된다. RDA의 언옵테늄 광산으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었고, 따라서 헬스 게이트 기지와의 충돌이 가장 빈번했던 나비 부족이다.

 

2. 멧카이나 부족

바닷가에 살고 있는 부족. 바닷가에 터전을 잡고 있다는 점은 타이랑 기 부족과 같지만, 더 오랜 세월 적응한 것인지 다른 나비와 구분되게 해양에 특화된 신체적 특징이 많다. 팔꿈치 아래가 넓적하고 두툼한 게 마치 노를 연상시키고, 새끼손가락부터 팔꿈치까지 지느러미 같은 구조물이 있으며, 꼬리는 끝의 털이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넓적한 것이 팔과 마찬가지로 노처럼 진화했다. 또한 피부색은 옥색에 가까운 파란색이고, 눈동자 색도 비슷하다. 남성의 경우 흉곽이 기존의 나비족에 비해 발달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주로 문신을 하고 있는데 가슴의 문신은 중앙 섬의 안전을 포옹한다는 의미를, 팔의 문신은 바다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3. 툴쿤

지구 고래에 대응되는 거대한 해양생물. 판도라 해양 생태계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생물이며, 지능 또한 가장 높은 생명체다. 지구의 고래와의 차이점이라면 툴쿤은 단순히 지능이 좀 높은 동물 정도가 아니라, 고도로 복잡한 사회를 지닌 고등 지적 생명체라는 것. 작중 해양생물학자 이안 가빈의 말에 의하면 뇌세포와 뇌신경이 인간 이상으로 발달되어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감성을 주관하는 뇌의 부위가 인간보다도 훨씬 발달되어 매우 섬세한 감정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고유한 언어 체계를 보유했고, 종족적 신념과 추방의 개념도 있다. 쓰는 언어가 다른데도 상호 언어에 대한 이해가 있는 나비와 툴쿤 개체끼리 서로 구체적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다. 자신들만의 철학, 노래, 규율, 수학 등 문화 역시 있으며 바다에 사는 나비 부족인 멧카이나와 형제자매처럼 교우를 맺으며 친하게 지낸다. 작중 영혼의 형제, 자매라 부를 정도로, 나비족과 교감하며 지낸 세월이 오래되었는지 나비족의 언어까지 모두 알아 대화가 가능하다. 일부 개체들은 배 쪽에 나비 부족들이 새겨준 복잡한 문양 형태의 문신도 있다.

 

4. RDA

Resources Development Administration(자원 개발 관리)의 약자로, 인류 단일 비정부 단체 중에서는 가장 큰 조직이라고 한다. 그만큼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하고 강한 기업이기 때문에 정치나 군사권도 쥐고 흔들 수 있으며, 웬만한 중소국가의 정규군을 압도하는 자체적인 사병 조직을 보유한 것도 모자라 우주의 모든 자원개발과 물자조달을 독점할 권리를 갖고 있다.

 

 

 

 

영화 소개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 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영화 아바타:물의 길
영화 아바타:물의 길

 

 

 

 

영화 줄거리

 

작중 배경은 전작의 2154년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이며, 족장이 된 제이크 설리 네이티리는 가정을 꾸리고 네 자녀를 갖는다.

 

개중에는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가 낳은 입양아인 키리도 있다.

 

나이가 어려 냉동 수면을 할 수 없었던 인간 아이 스파이더도 남아 완전히 부족에 동화된 모습이고, 제이크와 함께 남은 과학자 일행도 잘 정착한 모습이다.

 

그러나 인류가 한 척도 아니고 10척에 이르는 대규모 우주선단을 이끌고 다시 판도라로 돌아오고, 이번에는 언옵타늄 채굴 따위가 아니라 죽어가는 지구를 버리고 판도라로의 완전 이주를 목적으로 하여 개발과 침공을 준비한다.

본격적인 저항 세력 말살의 제1 목표로, 마일스 쿼리치 대령 등 전작에서 사망한 RDA 보안 부대 중 일부의 백업 인격을 아바타에 넣어 부활시킨다.

 

즉, 인간일 때의 기억과 아바타의 몸이 결합된 형태로 재탄생된 것인데, 힘, 체격, 속도 등 전부 나비족과 동일해지게 되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인간 측 특공대 RECOM이 훈련된 군인으로서 인류 측 전술과 장비를 꿰고 있는 저항 세력의 주축, 제이크를 추적 사살하려 든다.

 

그러나 제이크의 아이들이 한 번 납치될 뻔하고, 스파이더가 납치되어 고문에 의해 자신들의 거처가 폭로될까 두려워한 제이크는 결국 자신의 역량이 RDA에 대항하기에 역부족임을 깨닫고 오마티카야 부족이 타깃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족장의 지위를 포기한다.

 

제이크는 가족과 함께 숲을 떠나 이크란을 타고 해안가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멧케이나 부족으로 피난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쿼리치의 RECOM 부대는 납치한 스파이더를 앞세워 나비족을 이해해가며 이크란을 몰고 나비 어를 배우는 등 점점 그들의 전술도 사용하기 시작하며, 끝내 제이크 일가가 해안가로 떠났음을 알아낸다.

 

그들은 초대형 민간 포경선을 징발하여 해안 군도에서 살아가는 부족들을 협박하고 들쑤시고 다니며 제이크가 스스로 나오게끔 만든다.

결국 영혼의 자매인 로아와 새끼가 죽은 걸 발견한 멧케이나 부족의 차히크 로날은 격분하고, 제이크는 인간들은 자신을 노린다며 툴쿤들에게 소리 나는 작살을 조심하라고 알려주라고 요청한다.

포경선에 의해 공격당한 툴쿤을 도와주기 위해 로날과 제이크의 아이들이 먼바다로 나갔다가 결국 RECOM 부대에 납치되고 멧케이나 부족과 제이크는 자식들을 되찾기 위해 모두 스킴윙을 타고 적장으로 향한다.

마일스 쿼리치 대령은 자식들을 살리고 싶으면 제이크 혼자 오라고 협박하고 그는 혈혈단신으로 인간 세력에 침투한다.

 

한편, 인간에게 공격당한 툴쿤이 친구가 된 로아크를 위해 인간 세력이 탄 함정에 뛰어들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이 인간 세력의 혼란을 틈타 멧케이나 부족과 인간 세력 사이에 대전투가 펼쳐진다.

대전투 끝에 자식들을 구해내지만 끝내 큰아들인 네 테이야은 죽게 된다. 그리고 스파이더는 그냥 돌아가려 했으나 아버지인 마일스 쿼리치 대령을 외면하지 못하고 물에 빠진 그를 구해낸 뒤 다시 제이크 일가로 돌아간다.

마을로 돌아와 네 테이야의 장례식 후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멧케이나 영혼의 나무와 교감하여 영화 초반 어린 네 테이야과 제이크가 생선을 잡던 기억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1편의 마지막 장면처럼 클로스 업된 제이크가 눈을 뜨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평가

 

 

줄거리는 한두 줄로 요약이 가능할 정도로 평이하며, 사실상 전작보다도 이렇다 할 서사가 없다.

 

번작이 내세우는 것은 대단한 서사가 아닌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인데, 이를 흠잡을 데 없이 환상적으로 구현해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기나긴 제작 기간의 알맞은 값어치를 해냈고,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눈이 즐겁다.

 

전작에서 선보인 설정들은 감초처럼 얼굴을 비추고, 해양 부족과 생물을 새로이 선보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이타닉, 에일리언, 터미네이터, 그가 기획한 알리타 등의 비주얼적인 요소가 마치 오마주 시퀀스처럼 들어가 있다는 것도 특이사항. 전개 과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연출들은 마치 괴수물 재난영화를 연상케 한다.

전작이 나비와 RDA 간의 다툼이 다뤄지는 세력 대 세력 구도였다면, 본작의 주요 대립 구도는 제이크 설리대 부활한 마일스 쿼리치 대령 간의 개인 대 개인으로 축소되어, 거대한 충돌이라 할 게 없고, 전투 장면의 스케일은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

 

여전히 나비와 인류 세력은 서로 적대적이며 공방을 주고받지만, 전작에서와 같이 최소 수십 단위의 전투기들이 이크란 기수들이 격돌하고, AMP 슈트를 위시로 한 중보병 부대와 나비 기마 부대가 맞붙는 화끈한 대규모 전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본작에서 판도라에 우주선 한두 대가 아니라 선단급을 이끌고 다시 찾아온 인류가 더는 언옵타늄 채굴 따위를 우선적인 목표로 두지 않으며, 죽어가는 지구를 버리고 본격적으로 판도라를 개척해 이주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대형 떡밥을 던졌으니, 이제 후속작에서 나비와 인류가 끝내 화합하지 못한다면 결국 명운을 건 결전만이 남아있다.

전반적으로 관객들의 평가는 CG는 화려했으나 개연성과 스토리는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