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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and dramas

영화 얼라이드 줄거리 결말 평가 정보 후기

by Edmund 2022. 12. 26.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얼라이드입니다.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주인공 마리안 부세주르 (마리옹 꼬띠아르)와 맥스 바탄 (브래드 피트) 은 영국 정보국 장교로서 작전 수행 중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임무 완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서로를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었죠.

 

이후 둘은 런던에서 재회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또다시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후에야 비로소 결혼식을 올리게 되죠.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를 좋아해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스토리도 너무 좋고 영상미도 좋아서 정말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출연 배우

    브래드 피트 - 맥스 바탄

    마리옹 꼬따아르 - 마리안 부세주르 역

    리지 카플란- 브리짓 바탄 역

    메튜 구드 - 가이 생스터 대령 역

    자레드 해리스 - 프랭크 헤슬롭 역

    아우그스트 딜 - 하버 역

 

 

 

 

영화 소개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치명적인 매력의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우린 자네 부인이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있네” 하지만 어느 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아내에 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맥스는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사실이 아니야. 내가 증명하겠어” 아내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만 하는 맥스.

 

72시간 내, 그는 그녀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진실을 향한 마지막 72시간이 시작된다.

 

 

영화 얼라이드
영화 얼라이드

 

 

 

 

 

 

영화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캐나다군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은 독일 대사의 암살 임무를 받고 비시 정권의 통제 하에 있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로 잠입한다.

 

맥스는 이미 잠입해있던 프랑스 레지스탕스 출신의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코티야르)와 접선한다.

 

맥스는 광산업에 종사하는 그녀의 남편으로 위장하고 독일 대사가 참석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맥스는 프랑스인이 듣기에는 어색한 프랑스어 발음과 연기 때문에 의심을 받기도 했고, 맥스의 얼굴을 알고 있는 독일군 장교와 우연히 마주치는 바람에 발각될 뻔하기도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려는 찰나에 뒤따라간 맥스가 목을 졸라서 살해한 다음, 목구멍에 바게트를 깊숙이 쑤셔 넣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것으로 위장한다. 

 

맥스는 결국 파티의 초대장을 얻는 데 성공한다. 작전 수행 전날, 임무 수행 중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고, 모래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 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

파티 당일, 두 사람은 독일 대사 암살에 성공하고 기적적으로 무사히 빠져나와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탈출하는 차 안에서 맥스는 마리안에게 같이 영국으로 가서 자신과 결혼하자고 청혼을 한다.

마리안의 영국 입국이 허가되고 두 사람은 맥스의 군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을 한다.

 

이윽고 마리안은 맥스의 아이를 임신하고 병원이 폭격당하는 와중에 딸 애나를 낳는다.

 

맥스는 내근직으로 근무하게 되고 마리안은 가정주부가 되어 애나를 키우면서 두 사람은 약 1년 간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맥스는 첩보부에 불려 가서 자신의 아내 마리안이 독일 스파이로 의심된다는 정보를 듣는다.

 

근거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마리안 부세주르가 1941년 체포, 처형된 기록이 발견되었고, 1942년 카사블랑카에서 암살된 독일 대사는 독일 내 반체제 인사로 이미 나치 정권의 숙청 대상이었으며, 현재 확인된 독일 스파이의 성별이 여자라는 것이었다.

 

맥스는 강력하게 부정하며 화를 내지만 첩보부는 맥스에게 마리안이 보는 앞에서 가짜 1급 정보를 종이에 받아적도록 명령한다.

 

만일 이 가짜 정보가 독일로 송신된다면 마리안이 스파이인 것이 밝혀질 것이고, 그러지 않는다면 마리안은 혐의를 벗게 되는 것이다. 만일 마리안이 스파이일 경우 맥스는 직접 마리안을 제거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본인도 아내의 스파이 행위에 공조한 죄로 처형당해야 한다는 가혹한 운명에 처한다.

맥스는 시키는 대로 가짜 정보를 마리안이 보는 앞에서 받아 적지만 그 외에 어떤 단독행동도 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스스로 조사를 시작한다.

 

맥스는 우선 자신이 마리안을 만나기 이전 마리안에 의해 목숨을 구한 적이 있는 가이 생스터라는 동료를 찾아가서 마리안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 사진이 마리안 부세주르가 맞는지 물어본다.

 

그러나 가이 생스터는 부상으로 한쪽 눈을 실명하고 다른 눈의 시력도 심각하게 손상되어 사진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그러고 맥스는 그걸 알고는 그 자리에서 떠나려고 하나 가이 생스터가 그가 나가는 걸 막고는 그에게 폴 델라 메어는 지금도 디에프에서 근무한다면서 그를 찾아가 보라고 한다.

맥스는 아내 마리안에게는 위스키를 가지러 간다고 둘러대고 공군기지로 간다. 레지스탕스 시절의 마리안을 알고 있는 다른 한 사람으로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활동 중인 폴 델라 메어에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프랑스 레지스탕스에게 무기 공급을 해주기 위해 프랑스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신참 파일럿에게 마리안의 사진을 건네주며 그에게 진위여부를 알아보고 오라고 지시한다.

그날 저녁, 맥스의 집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많은 동료들과 동네 주민들이 맥스와 마리안의 집에 몰려든다.

 

맥스의 상관인 프랭크는 맥스가 명령을 어기고 가이 생스터와 폴 델라 메어에게 접촉하려 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신참 파일럿이 주정뱅이인 폴 델라 메어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출발을 늦게 하는 바람에 격추된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던 중 맥스는 낯선 남성이 마리안과 대화하는 것을 엿보게 되고 그를 뒤쫓아 가지만 딱히 의심이 될만한 부분은 확인하지 못한다.

 

파티가 한창인 와중에 독일군의 공습이 시작되며 대공포에 격추된 독일 폭격기가 집을 덮칠 듯 아슬아슬하게 스쳐가지만 가족은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다음날 맥스는 공군기지에 가서 예정되어있던 파일럿 대신 수송기를 몰고 프랑스로 폴 델라 메어를 찾아간다.

 

그러나 폴은 술을 먹고 주정을 부리다가 지역 파출소에 잡혀있던 상태였고 결국 맥스는 레지스탕스 몇 명과 함께 파출소 수감실로 폴을 만나러 찾아간다.

 

독일군 순찰대에게 발각되어 작은 교전이 일어나는 등 위기를 겪지만 맥스는 폴과 잠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정신이 나가있는 폴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지만 그녀가 파티에서 가장 돋보이는 여성이며, 수채화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는 것을 알려준다. 

 

좀 더 자세하게 물어보자 마리안 보세주르는 독일군이 가득한 술집에서 피아노로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연주했다는 이야기를 알려준다.

 

그 이야기를 들은 뒤 레지스탕스들과 함께 파출소를 나서고, 레지스탕스가 도망칠 수 있도록 뒤에 혼자 남아 독일군 차량을 폭파시킨다.

영국으로 무사히 돌아온 맥스는 마리안을 다짜고짜 피아노 앞으로 데려가서 마리안에게 라 마르세예즈를 연주해보라고 한다.

 

'마리안 부세주르'는 독일군이 가득한 술집에서 라 마르세예즈를 연주했다면서, 자기를 위해 라 마르세예즈를 연주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마리안은 피아노를 치지 못하고 피아노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그제야 자신은 진짜 마리안 부세주르가 아니고 독일 스파이라는 것을 실토하며 그럼에도 자신의 맥스에 대한 사랑은 진짜였고, 독일군이 애나의 목숨을 위협했기에 어쩔 수 없이 스파이 일을 했다고 고백한다.

 

맥스는 마리안에게 함께 외국으로 도망칠 것을 제안하나 마리안은 그러다가 자신들이 모두 죽을 것이라며 반대한다.

 

 

 

 

 

영화 결말

 

 

 

독일 스파이 마리안
독일 스파이 마리안


맥스는 애나의 목숨을 위협해왔던 독일 연락책인 이웃집 보모 노파와 보석상을 모두 사살하고 군 비행장으로 향한다.

 

비행장에서 적당한 비행기의 시동을 걸려고 하지만 야속하게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 와중에 군인들이 몰려와서 이들을 둘러싸고 맥스의 상관인 프랭크는 차로 비행기를 가로막으며 맥스에게 다 끝났으니 포기하라고 한다.

 

마리안은 이대로라면 모두 죽을 것임을 직감하고 권총을 든 채 차에서 내려 맥스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돌아서서 자신의 턱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겨 자살한다.

 

맥스는 망연자실한 채 마리안의 시신을 바라보다가 외투를 벗어 이를 덮어주고 오열. 프랭크는 마리안의 시신에 접근하려던 군인들을 저지하며 맥스가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해 맥스가 직접 스파이를 사살했다고 보고할 것을 지시한다.

십여 년 후,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맥스는 소녀가 된 애나와 함께 목장을 거닐고, 맥스와 마리안의 결혼사진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평가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영화에 고전 할리우드 영화들을 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 있는 반면, 전개가 예상가능한 데다 지금까지의 스파이 영화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평도 존재한다.

 

게다가 진행이 느리고 연출이 전형적이라는 평도 있다. 

비교적 BGM 사용이 적어 영화가 조용하다. 고요함이 좋았단 사람이 있고 지루하다는 사람도 있다.

 

캐릭터들이 많이 답답하다. 

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는 캐나다군 출신으로 나오면서 프랑스어를 상당히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2009년 개봉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버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의 알도 레인 중위를 떠올리며 심각한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이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2차 대전 말기에 두 명의 미국인 브래드 피트와 한 명의 캐나다인 브래드 피트가 공존하게 되었다.